그전부터 하려고 마음만 먹고 미루던 책상정리.
책상정리가 잘되어 있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죠..
학교다닐때 책상정리 정말 드럽게(?) 못했는데 ㅋㅋ  진작에 정리좀 잘해놓고 공부했으면
훨씬 성적이 좋았으려나요? ㅋㅋㅋㅋㅋㅋ

안방에 유리가벽을 중심으로 침대와 책상을 함께 놓고 쓰는 우리집.
책상정리를 해주기 위해 들인
굿트리의 모니터 받침대예요.
조립까지 다 되어오는 완제품이라 그냥 사용해도 되고
취향대로 페인팅이나 스테인으로 마감후 사용해도 되는데요.

저는 사용할 책상 사이즈를 재보았는데 모니터 받침대 두개를 나란히 사용하면
현재 책상위에 있는 철제서랍의 가로사이즈 빼고 딱 맞게 떨어지길래
두개를 주문했어요~

책상위에 늘어져 있기 쉬운 잡동사니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책상정리정돈/수납에 좋을것 같더라구요.
피아노경첩으로 열고닫고 할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요렇게 뚜껑이 열리는 스타일.
히힛 책상위의 지저분한 물건들 몽땅 다 정리할거예요.

 페인팅 하기 쉽도록 피아노경첩을 분리한 후
칠을 했어요.
마스킹테이프를 아무리 열심히 붙여도
분해해서 칠하는것만큼 깔끔하게 칠하기는 어렵다는 결론.

화이트로 페인팅을 할거라
젯소(프라이머)를 먼저 칠했어요.
삼나무 특성상 오래 사용하다보면 황변현상도 올라올거고
삼나무자체에 검은 옹이도 많기때문에
깔끔한 페인팅과 내구성을 위해서는 젯소칠을 하는게 더 좋아요.

원목이어도 프라이머 작업을 한 후 칠하면
결과물도 훨씬 깔끔하고 오래도록 뽀얗게 사용할수 있어요.

젯소 2회, 화이트페인팅 2회 해주었어요.
얇게 칠하고 건조 후 사포질. 다시 칠하고 건조하고 사포질.
느긋하게 작업해 주었어요.
깔끔하게 겉면만 칠했답니다.

기존의 남편씨 책상 ㅎㅎ
요즘 관리를 좀 안해줬더니 지저분해요..
(사십짤 어른도 책상정리 관리해줘야 하는 현실ㅠㅠ)

남편씨 책상에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받침대가 있긴했는데
두개가 각각 크기도 다르고 스타일도 달라서
볼때마다 바꿔줘야지 생각했는데
드디어 실천에 옮겼어요.

굿트리 모니터받침대로 바꿔준 후 모습.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건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그 작은 차이가 제법 크답니다 ㅋㅋㅋㅋ

저희집 안방에 남편씨 책상으로 쓰고 있는 책상 사이즈가 가로 140cm인데
왼쪽 철제서랍+ 모니터받침대 두개
세가지를 놓으니 책상가로길이 140cm와 소름끼치게 딱 맞아떨어져요 ㅋㅋ

키보드와 마우스는 사용하지 않을때
모니터 받침대 밑으로 쏙~

사용할 때는 이렇게 꺼내서 사용하면 자리도 넉넉하니 좋아요,,

책상정리 해준다고 기존 받침대 서랍에 있던거 다 꺼냈는데
의도치않게 남편씨의 비상금 5만원 발견 ㅋㅋㅋ
그대로 새로운 비상금 서랍에 넣어주었어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제 눈에 띈 이상 저 돈은 절대 비상금일수가 없어요 ㅋㅋ)

충전케이블 고정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서랍에 찍찍이(?)도 있어요 ㅎㅎ

충전하면서 스마트폰 거치대로 사용할수도 있구요 ㅎㅎ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줬으니

ㅋㅋㅋ
경고!

모니터 왼쪽의 스피커는 앞을 보게 놨더니
모니터받침대 뚜껑이 안열리길래
옆으로 돌려놨어요 ㅋㅋ
남는 면에 쟌마마님 공구로 유리컵 구입했을때
예쁜 엽서 넣어주신거 붙여놨더니 러블리하고 예쁘네요 ㅋㅋ

사실 모니터 받침대 페인팅하면서
폰트나 예쁜 패턴을 넣어서 꾸며볼까도 했는데
책상앞에 설치한 타공판 자체가 이것저것 너저분해서
모니터받침대에 그림까지 그려넣으면 더 정신없을것 같아서
그냥 깔끔하게 화이트칠만 했는데
역시나 그러길 잘한것 같아요 ㅎㅎ
미니멀과는 거리가 먼 우리집 안방은
최대한 깔끔하게 가야 하거든요 ㅎㅎㅎ

타공판 때문에 늘 정신없어 보이는 책상인데
그래도 굿트리 모니터받침대로 정리좀 했더니
그나마 조금은 깔끔해 진것 같아서 뿌듯해요 ㅎㅎ

늘 이렇게 깔끔하게 치워놔야 할텐데 말이예요 ㅎㅎ

미루고 미루던 책상정리 하나 했더니
별거 아닌일인데 열일한거 같고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